| "…때아닌 인파는 한강의 빙상을 자못 화려하고 또 쾌활하게 꿈이고, 먼지 업는 그곳에 모혀든 근백(近百)의 '스켓맨'들의 회수(回數)를 거듭하야 다름질하는 웅자는, 헤아려 만을 넘는 남녀관중의 박수를 이르키어 어름에 뿌리박은 철교까지 흔드는 듯하얏다."(1925년 1월 7일자) 1925년 1월 5일, 한강 인도교 아래 마련된 특설 링크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 빙상경기대회' 모습이다. 물론 이전에도 한강이나 압록강, 대동강 등지에서 빙상대회를 열었지만, 일본인들의 잔치였고 조선인들은 대개 구경꾼에 불과했다. 그러다 조선...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