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30년 넘게 국가 소유 땅을 점유하던 연세대에 사용료를 달라고 요구, 137억2500만원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28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1999년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연세대가 국가소유인 신촌 캠퍼스 토지 중 일부를 사용료 없이 쓰고 있던 사실이 드러났고, 이때부터 구가 연세대에 토지 사용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연세대는 사용료를 내지 않고, 2003년 "학교부지 1만864m²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해 달라"고 정부·시·구에 대해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 소송을 냈다. 문제가 된 곳은 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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