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장편소설|최세희 옮김|다산책방|268쪽 마지막 장을 덮은 뒤 바로 다시 첫 장으로 되돌아갔다. 2부 마지막에 포함된 두 번의 반전(反轉) 때문에 무심코 흘려 읽었던 1부의 각 장면을 확인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암시와 복선은 마치 추리와 스릴러를 읽는 듯 흥미진진한데, 더 여운이 깊은 대목은 이 작품의 주제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자신의 인생을 가감(加減)하고 윤색(潤色)하는가. 우리의 기억은 얼마나 허술한 토대 위에 집을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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