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대상 아니다" "치열한 실험 소설" 심사 격론 Mar 29th 2012, 18:05 | 비판론자들은 이렇게 의심했다. "연구 대상의 소설이지, 독서 대상의 소설은 아니다." "경험의 직접성이 아니라 이론을 읽고 거기에 맞춰 쓴 것일 수도." 심지어 이런 날 선 혐의까지 뒀다. "새로운 시도가 아니다. 문학제도에 대한 성찰이기보다 문학제도에 의해 관리받기를 욕망하는 게 아닐까." "독자에게 불친절한 소설이다." 그러자 옹호론자들은 이렇게 반박했다. "현대 사회에서 욕망대로 사는 삶은 불가능하다. 이 작가들의 글쓰기는 욕망의 주체인 주어를 지워버리고 언어 자체가 글을 쓰게 하려는 노력이다." 이 전제하에 적극... | | |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