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다. 덩치는 작아도 강단 있고 속이 알찬 아이를 이르는 속담이다. 키 작은 자녀를 둔 부모는 이 말을 위안 삼아 애써 걱정을 삼키곤 해왔다. 하지만 요즘은 그마저도 옛말이 됐다. 한국인의 평균 신장이 예전보다 커지면서 키 작은 아이가 유난히 눈에 띄는 세상이 된 탓이다. 부모들은 자녀의 키가 생각만큼 자라지 않으면 발을 동동 구른다. '작은 덩치 때문에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면 어쩌지?' '외모 콤플렉스에 짓눌려 스트레스라도 받진 않을까?' 이기형(52)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 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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