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경찰이 29일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야당 지지자들에게 발포해 4명이 숨지고 약 200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언론과 의료진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최대 야당인 방글라데시 민족주의자당(BNP)은 이날 전국적으로 선거개혁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남동부의 찬드푸르에서는 7000명의 BNP 지지자들이 한 학교 운동장에 모이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유혈 충돌이 벌어졌다. 시위대는 경찰에 돌을 던지며 맞섰고 경찰이 발포해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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