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필리핀 의대에 다니던 열여덟 살 바쿠어나이 자스민은 한국인 항해사를 만나 결혼해 서울에 왔다. 영화계 사람들은 그를 '1000만 배우'라고 부른다. 그가 딱 두 차례 출연한 영화 '완득이'와 '의형제'가 합쳐서 1000만 관객을 모으는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자스민은 '완득이'에선 필리핀 결혼 이주 여성을, '의형제'에선 베트남 이주 여성을 연기했다. '완득이'에서 남편은 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 엄마, 나라가 가난해서 그렇지 배울 건 다 배운 여자다." ▶자스민의 본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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