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시간의 긴 여정 끝에 도착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은 8회째를 맞는 2011년 국제중학생과학올림피아드 IJSO의 개최지이다. 더반 '킹 샤카 공항'에 내려 축구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브라질대표팀을 만났을 때 비로소 나는 국제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이 실감 나기 시작했다. 국제올림피아드는 축제에 가까웠다. 과학경시대회처럼 학생끼리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교류하는 장이었다. 그래서인지 참가한 학생들은 친구를 사귀는 데 관심이 많았다. 심지어 호텔 레스토랑에서 프러포즈하는 학생도 볼 수 있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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