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9일 계열사 자금 497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최재원(48) SK그룹 수석부회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영장 실질 심사 후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최 부회장이 2008년 SK그룹 계열사가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497억원을 투자하도록 해 회사돈을 횡령하고, 베넥스 자금 220억원을 H저축은행에 담보로 예치한 뒤 자기 명의로 221억원을 대출받게 한 혐의 등이 있다면서 사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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