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_동화 당선작 / 심사평 당선소감] 너 같은 사람이 될래 Dec 30th 2011, 18:04 | 조망아 안녕. 넌 이름이 참 예뻐. 별명 따위는 갖지 마. 예쁜 별명을 갖기는 쉽지 않거든. 왜 학교에 안 들어 가냐고? 별 게 다 궁금하네. 다 너 때문이야. 철조망. 네가 여기에 생긴 뒤부터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했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앙탈 부리지마. 그래 사실 네 잘못은 아니지. 난 간다. 조금 이따 또 올게. 안녕. 그네야. 나 또 왔어. 아직 집이 비는 시간이 안 됐거든. 내가 예쁜 별명을 하나 지어줄게. 흔들이 어때? 넌 항상 흔들거리잖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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