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와 속담 속 용(龍)은 주로 무소불위의 힘과 권능을 가진 존재를 상징한다. '천용지호'(天龍地虎·하늘의 최고는 용이고 지상의 최고는 호랑이), 힘센 두 사람이 겨룬다는 의미의 '용호상박'(龍虎相搏·용과 범이 싸운다) 등의 표현이 보여주듯 용은 대적할 동물이 호랑이밖에 없을 정도로 강인하고 용맹한 동물로 여겨져 왔다. 같은 연장선상에서 용은 종종 영웅호걸, 성공한 사람을 비유한다. 훌륭한 사람이 제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뜻의 '용반기연'(龍返其淵·용이 그 못으로 돌아간다), 영웅호걸이 기회를 얻어 일어난다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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