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타인벡은 '분노의 포도'를 마흔 되기 전에 썼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작가의 첫 작품이 최고잖아요. 데뷔작에는 온 정성을 다 들이는 법이니까. 또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제외하면 죽기 전 마지막 작품이 최고인 경우도 못 봤어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해지면서 글이 나왔습니다."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안정효(70)씨가 10년 만에 장편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