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6개월밖에 살수 없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여인과 그녀를 사랑하게 된 한 남자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여인의 향기」(SBS).
여주인공 이연재는 여행사 직원이다. 심성(心性)은 악하지 않은데, 똘똘하지 못하다. 세상 모든 실수는 왜 연재를 중심으로만 '헤쳐모여'를 반복하는 지, 안쓰럽기 그지없다. 어디 그 뿐인가.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죄송합니다"를 남발하고, 떠나지 않는 미소 속에는 한 자락 비굴함마저 깔려있는 느낌이다. 이런 여자와 함께 근무한다면, 조직의 귀찮은 일들을 도맡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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