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인생이 막장이라고 하지만 여기는 정말 막장입니다. 삶 자체가 고달픈 사람들이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노숙인 쉼터인 '광야의 사닥다리'에서 집사 일을 맡는 최규진(49)씨는 인생 경력이 참 독특한 사람이다.
조직폭력단의 일원으로 폭력을 일삼던 그는 노숙인 생활을 거쳐 신학대학을 졸업해 지금은 노숙인들을 위한 상담사 역을 하고 있다.
한때 막장 인생으로 통했던 그의 삶도 영등포 쪽방촌에서 홈리스 센터를 운영하는 광야교회가 마련한 이 공간에서 비로소 빛을 보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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