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7월 북한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당시, 폭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연이은 추모식 행사에 동원되느라 사망자가 급증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김일성 사망 후 북한 당국은 한 달 동안 다양한 추모 행사를 기획해 주민들을 광장에 집합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는 탈북자 이모씨의 증언을 소개했다. 이씨는 "당시 북한 당국은 평소에는 절대로 밟지도 못하게 하는 잔디밭에까지 주민들이 들어서게 했다"며 "연설 도중 더위 먹은 노인과 아이들이 쓰러졌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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