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였다. 4년의 기다림이 수포가 됐다. 박태환(23·SK텔레콤)이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했다. 예선 3조에서 3분46초68로 조1위를 기록했고 전광판에 1위로 기록됐다. 무난한 레이스, 무난한 기록이었다. 경기 종료 직후 'DSQ(disqulified)' 사인이 뜨며 장내는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의 레이스를 기다리며 현장에 대기하던 선수들도 함께 레이스를 펼친 선수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 취재진도 영문을 모른 채 우왕좌왕했다. 정작 당사자인 박태환은 갑작스런 실격 소식에도 침착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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