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 사는 김모(35ㆍ회사원)씨는 최근 들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면 의식적으로 구석 쪽에 서 있는다. 아파트 단지에서 '예비 성범죄자'로 몰리는 황당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 26일 퇴근한 뒤 아파트 현관에 들어서는 찰나, 한 여중생이 막 엘리베이터를 타려 하고 있었다. 평소 자주 마주쳤던 아이인데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반갑게 웃으며 발걸음을 옮기던 김씨는 그러나 눈앞에서 문이 '쾅'하고 닫히는 것을 맥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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