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으로 평생직장을 보장받았던 그리스 공무원들의 '좋은 시절'이 이번 경제위기로 100년만에 막을 내리고 있다. 그리스 공무원들의 호시절이 시작된 것은 공무원 해고를 금지하고 노동조합 결성을 합법화한 지난 1911년의 헌법 개정부터이다. 19세기 말부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인들이 제멋대로 수많은 공공부문 일자리를 자기 사람으로 채워넣는 바람에 쫓겨난 공무원들이 수십년 간 항의 시위를 벌여온 성과였다. 그러나 공무원이 '안전한 피난처'로 계속 남으면서 팽창을 거듭해 작년 정부 센서스에 따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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