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진 체격의 군인이 출발선을 향해 "엄마!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외쳤다. 싱긋 웃은 엄마는 군복을 입은 아들의 사진으로 만든 플래카드를 가슴에 붙이고 출발선에 서 있었다. 춘천에 사는 주부 김미경(47)씨는 휴전선 GOP(전방소초)에서 복무 중인 장남 김정규(22) 일병을 응원하기 위해 춘마에 참가했다. 강원도 철원의 육군 15사단 GOP에서 복무하고 있는 김 일병은 마침 휴가를 나와 어머니와 함께 대회장에 나왔다. 어머니 김씨는 "4월에 군대에 간 아들이 신병교육대 훈련을 마쳤을 때 '엄마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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