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동갑내기 '칠공주'가 고향에서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주인공은 강원도 춘천 서면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김영옥·송경자·박영미·박현자·유경수·한상순·홍성숙씨. 아들·딸 다 키워낸 일곱 명의 동창생이 28일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 참가해 10㎞를 나란히 완주했다. 김영옥씨는 "오늘 마라톤을 하면서 고향길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처음 알았다"고 했다. 한동네에서 자란 이들은 춘천 금산초등학교와 강서중학교를 같이 다녔다. 소양강 건너에 있는 서면에서 등하교할 때마다 배를 함께 타면서 친해졌다. 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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