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양반도 한 번 뛰어 보세요. 행복해진다니까요." 이병룡(64)씨의 마라톤 예찬이다. 그는 이날 동료 3명과 함께 출전, 4시간28분20초로 들어왔다. 그는 "춘천마라톤은 내 인생의 제2막을 열어줬다"고 했다. 외환위기는 1998년 1월 그의 30년 직장을 빼앗아갔다. "반평생을 넘게 다니던 은행에서 쫓겨났죠. 마음이 다잡아지지 않더라고요." 그에겐 새 직장을 구하는 게 막막하기만 했다. 그랬던 그에게 1999년 춘천마라톤이 인생의 전환점으로 다가왔다. "춘천마라톤을 한다는 기사를 보고,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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