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지면 김장 담글 때가 됐다는 신호이다. 한반도에서 김장이 한창일 무렵, 유럽에서는 돼지를 잡았다. 돼지의 여러 부위를 소금에 절이고 훈제하고 건조해 햄·베이컨·소시지 따위 보존식품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겨울을 나기 위해 보존식품을 준비하는 건 우리나 유럽 사람들이나 마찬가지였다. 유럽 사람들이 겨울이 닥치기 전에 돼지를 잡은 가장 큰 이유는 식량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서였다. 과거에는 겨울이 되면 먹거리가 모자랐다. 인간이 먹을 것도 부족하니 가축을 키우기는 더 힘들었다. 초식 동물인 소는 건초(乾草)...
You are receiving this email because you subscribed to this feed at blogtrottr.com.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