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즐라왓이 30일(현지시간) 일본 본토를 강타했다. 일본 기상청은 즐라왓이 혼슈 서쪽에 상륙한 뒤 중앙으로 이동하며 도쿄를 강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즐라왓이 현재 와카야마현 남부 60km 떨어진 곳에서 시속 216km의 바람을 동반한 채 북동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24시간 동안 10미터에 이르는 높은 파도와 폭우, 산사태가 일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9일에는 오키나와와 가고시마를 강타해 최소 101명이 다치고 일부 항공편과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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