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형의 49재에 다녀왔다. 재를 마치고 집에 들러 어머니를 모시고 오랜만에 소박한 저녁식사를 했다. 밥상에는 콩잎과 가자미식해, 명태포 무침, 명란·창란에 고등어자반구이, 그리고 소고기 국이 올랐다. 나도 바닷가 출신이라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지만, 그 반찬들을 오랜만에 먹으니 입안에 맵고 짠 기운이 엄습했다. 사실, 그 반찬들은 돌아가신 큰형이 좋아하던 음식들이었다. 돌아가신 아버님도 큰형도 모두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셨다. 술도 아주 사랑하셨다. 담배도 곁들이셨고. 나 역시 좋아하는 음식이 다 맵고 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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