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중·장거리 종목에서 전 세계를 주름잡는 두 '철각의 고향' 사이의 자존심 대결이 뜨겁다. 한때 동유럽을 중심으로 한 유럽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던 중·장거리는 이미 아프리카의 '검은 바람'에 휩쓸려 버린 지 오래다. 지치지 않는 심장과 탄력 넘치는 근육을 타고난 아프리카 선수 중에서도 장거리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나라가 케냐와 에티오피아다. 케냐와 에티오피아는 2009년까지 12차례의 세계대회에서 각각 31개와 1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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