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 혜산시는 한 집 건너 한 사람이 남한으로 망명할 정도로 탈북자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평양 등 내륙에서 탈북하는 사람들도 주로 평양과 혜산을 거쳐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로 넘어가는 코스를 택한다. 혜산시는 많은 탈북자가 직·간접으로 경험하게 되는 특별한 국경도시인 셈이다. 타지역보다 외부 정보에 밝고 반(反)김정일 성향이 강한 혜산 출신 탈북자들은 한국에 입국해서도 북한 민주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북 전단을 북한에 보내는 운동을 주도하면서 김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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