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무릎 이하가 잘려 의족을 한 채 71m의 암벽을 오른 인간 승리의 사나이가 있다. 휴 헤르(Herr·47)에게 등산은 아픔이자 존재의 이유라고 영국 언론 메일(Mail)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헤르는 열일곱살때였던 1982년 미국 뉴햄프셔 주의 워싱턴산을 친구와 같이 등반하다 눈보라를 만나 조난당했다. 간신히 구조됐지만, 결국 두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등산으로 양다리를 잃었기에 산이 미울법도 하지만 그에게 여전히 등산은 마법과 같은 것이고, 암벽타기는 인생의 유일한 기쁨이라고 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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