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2010년부터 진행해온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이 지난 5일 타결됐다. 탄도미사일 사거리는 300㎞에서 800㎞로 늘어났지만 탄두 중량은 현재의 500㎏으로 그대로 묶어두는 걸로 결론이 났다. 한국은 한반도 유사시 후방에서 북한 전역의 전략 목표물을 파괴하려면 사거리가 최소 1000㎞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의 완강한 반대로 800㎞로 절충됐다. 한국 측은 탄두 중량 문제는 협상 후반까지 거론하지도 못하다가 막판에 탄두 중량을 500㎏에서 1t으로 늘려야 한다고 했지만 미국 측의 동의를 얻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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