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에서 '대화와 타협 정치'의 실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선의 리처드 루거(80·인디애나) 공화당 상원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것은 단순히 고령 의원의 퇴장이라는 '세대교체' 차원이 아니라 초당파·타협파가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미 정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루거 의원의 낙마 배경에는 그가 공화당 지도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고 러시아와 미국 간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지지하고, 리비아 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여야를 떠난 초당적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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