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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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읽는 동시] 어머니
May 9th 2012, 14:06

어머니

들로 가신 엄마 생각 책을 펼치면 책장은 그대로 푸른 보리밭

이 많은 이랑의 어디 만큼에 호미 들고 계실까 우리 엄마는

글자의 이랑을 눈길로 타면서 엄마가 김을 매듯 책을 읽으면

싱싱한 보리 숲 글줄 사이로 땀 젖은 흙냄새 엄마 목소리

―김종상(1935~ )

 

어린 시절 어머니한테서는 늘 좋은 냄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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