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가끔 고3 때로 돌아가는 꿈을 꾼다.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교실, 얼굴에 핏기 없는 아이들이 책에 눈을 박고 있다. 그 침묵 속에서 나 혼자 비명을 지르다가 깨어난다. 꿈이라 다행이라는 마음과 아프다는 마음이 교차한다. 지금도 누군가는 그 중압감을 견디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 이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가 떠오른다. 1959년 존 키팅이라는 영어 선생(로빈 윌리엄스)이 미국 뉴잉글랜드의 유서 깊은 기숙학교인 웰튼아카데미에 새로 부임해 온다. 그곳은 아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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