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29, 2012

조선닷컴 : 전체기사: [아침 편지] 수능 성적표 받아든 수험생의 부모님들께

조선닷컴 : 전체기사
조선닷컴 RSS 서비스 | 전체기사
[아침 편지] 수능 성적표 받아든 수험생의 부모님들께
Nov 29th 2012, 14:30

제가 수능을 본 게 8년 전입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그날, 마지막 종이 울리는 순간 왈칵 눈물이 쏟아지려는 걸 가까스로 참았습니다. 교문을 빠져나와 어머니 얼굴을 보았을 때, 저는 애써 기쁜 표정을 지으며 "느낌이 좋아요, 엄마!"라고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최소한의 자식 된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는 방문을 닫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떨리는 손으로 채점했지만, 결국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오고, 밤낮없이 일하시는 부모님 모습이 떠올라 잠을 이룰 수 없었...

You are receiving this email because you subscribed to this feed at blogtrottr.com.

If you no longer wish to receive these emails, you can unsubscribe from this feed, or manage all your subscriptions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