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연쇄 테러 용의자가 범행 직전 인터넷에 올린 선언문에서 언급한 '성전 기사단'은 십자군의 활약으로 되찾은 예루살렘 성지순례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12세기 초 결성된 조직이다. '그리스도와 솔로몬 성전의 가난한 기사들'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이 단체는 서구 교회의 기사 수도회 가운데 가장 유명한 조직으로, '성전 기사단' 또는 '성전 수도회' 등으로도 불렸다. 1118년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기사 위그 드 파양에 의해 결성된 성전 기사단은 11년만인 1129년 교황청으로부터 공인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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