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밭만 일군 아버지 닮지 않겠다 다짐한 시인 그 아버지가 떠나고 나니 무심코 거울을 볼 때마다 아버지 얼굴이 떠오른다 무덤가에 詩 스무 편을 바치니 어느덧 날이 저문다" '바닷물이 수챗구멍으로 역류하곤 했다/ 장마철이면 수문통 사람들은/ 연어처럼 싱싱한 종아리를 걷고/ 무릎까지 올라온 바닷물을 따라/ 더 큰 바다를 향해 나아갔다/ 검은 바닷물에서 악취가 났지만/ 그것은 그들의 냄새였다'. You are receiving this email because you subscribed to this feed at blogtrottr.com. If you no longer wish to receive these emails, you can unsubscribe from this feed, or manage all your subscri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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