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28일 오전 9시 사이 서울 527㎜, 가평 680㎜, 춘천 451㎜의 폭우가 쏟아졌다. 한강 유역면적 2만6018㎢에 평균 300㎜씩만 내렸다 쳐도 78억t의 비가 쏟아진 것이다. 북한강 소양강댐(저수량 29억t)과 남한강 충주댐(27억t)의 물을 바닥까지 긁어내 한강으로 흘려보낸 것보다 많은 양이다. 이런 초대형 맹우(猛雨)에도 큰 강 본류에선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4대강 사업에 따른 강바닥 준설이 홍수 압력을 줄이는 데 일정한 효과를 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폭우는 아스팔트·콘크리트로 덮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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