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가가 장병들에게 답할 때가 된 것 같다. 강화도 해병대 총기사건 때 박치현(19) 상병은 2시간 35분 이상 숨이 붙어 있었는데도 가슴에 박힌 총알을 빼줄 의사를 끝내 만나지 못하고 떠나갔다. 2시간 35분이란 '긴 시간'의 사투(死鬪)가 허망하게도, 박 상병이 수술대에 올라가 보지도 못하고 숨을 거뒀다는 사실은 65만 장병들에겐 구타니 기수열외니 하는 것들에 가려진 쇼크였다. "나도 혹시 총을 맞거나 사고로 중상을 입으면 의사를 만나지 못하고 가는 건 아닐까." "몸통에 총을 맞고서 박 상병처럼 2시간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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